Book/국외소설

ㅡ 미나토 가나에, <리버스> 中, 비채

mediokrity 2016. 8. 18. 22:24

2016/8/17

 

 

 

친구가 술을 마셨다는 것도, 운전이 서툴다는 것도, 날씨가 나쁜 것도, 길이 험하다는 것도 다 알면서 보냈다는 뜻이네. 일부러 커피까지 챙겨주면서. 그런 걸······. 무죄라고 하지는 않아.’(124p)

 

행동과 생각이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야. 자기 행동이 최선이 아니라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각하고 있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성립되는 세상도 있어. 몰랐던 사실은 지적하면 개선되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자각하고 있는 걸 누가 지적한들 바뀌는 건 없어. 오히려 망신을 샀다는 생각에, 상대를 완고하게 만들 뿐이야.”(222p)

 

 

 

미나토 가나에, <리버스> , 비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