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그 외

ㅡ 아담 로저스, <프루프 술의 과학> 中, 엠아이디

mediokrity 2016. 12. 1. 14:18

2016/11/29

 

 

한편 미뢰는 우리가 어릴 때 배웠을 혀지도에 따라 분포하는 게 아니다. 네 가지 기본맛ㅡ신맛, 짠맛, 단맛, 쓴맛ㅡ은 혀 전체에서 감지될 뿐 아니라 어떤 세포는 다섯 번째 기본맛인 감칠맛을 감지한다. 그리고 어떤 미각 연구자들은 기본맛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후보 가운데 하나가 코쿠미, 즉 지방맛이다.(222p)

 

 

두 번째 잔을 한 모금 마실 때쯤 특이한 변화가 일어난다. 따뜻하고 얼얼하면서 눈이 딴 데로 돌아간 뒤에도 뇌는 여전히 뭔가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약간 든다. 자신감이 더 생기고 행복해진다. 좀 전까지는 긴장해 있었지만 이제 느긋해진다. 친구들도 더 괜찮아 보인다. 한 잔 더 하는 게 좋은 생각 같다.(253p)

 

 

논문으로 나온 게 아니라 학회에서만 발표된 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 연구에서 여러 술들을 숙취의 정도에 따라 순서를 매겼다. 브랜디, 레드와인, 럼, 위스키, 화이트와인, 진, 그리고 마지막이 보드카였다.(295p)

 

 

 

ㅡ 아담 로저스, <프루프 술의 과학> 中, 엠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