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그 외

ㅡ 서효인, 박혜진,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 中, 난다

mediokrity 2019. 7. 27. 12:43

2019/7/27

 

 

 

잘 있는 것. 잘 지내는 것은 상태만으로 족하지 않고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많은 사람이 「혼자를 기르는 법」을 읽는다. 혼자 있지만 다만 있는 상태가 아니라 더 행복한 혼자가 되기 위해서. 혼자가 아닌 나도 「혼자를 기르는 법」을 읽는다. 같이 있지만 다만 같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더 행복한 같이가 되기 위해서. 내 혼자는 아직 기를 게 많은 혼자, 배울 게 많은 혼자라는 걸 알겠다. 혼자를 길러야 함께도 기를 수 있다는 생각이 이제야 눈에 띈다.(241p)

 

 

슬픈 마음에 필요한 건 그 길을 통과한 사람이 아니라 그 길에 표지판을 만든 사람이다.(271p)

 

 

 

ㅡ 서효인, 박혜진,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 中,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