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11
기차로 이동할 시간이 많이 생겨서 그 시간을 이용해서 읽었다. 대단히 잘 쓴 책은 아니다. 비슷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비교한다고 했을 때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시크릿 하우스”가 훨씬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루는 항목을 좀 줄이더라도 각 항목의 내용을 좀 더 충실히 설명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너무 얕은 감이 있다. 이른바 상식이라 불리는 정보들 중에서도 잘못 알려져 세간에 퍼져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오류를 바로 잡아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 같은 분야는 아니라도 이런 식의 정보를 제공하는 책들은 많이 나와 있고 언제 손에 들어도 반가운 분야의 책이다. 최근에 읽은 책을 들자면 대릴 커닝햄의 “정신병동 이야기”, “과학 이야기”가 있다. 이 두 책은 각각 정신질환과 과학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와 맹신을 펼쳐 보인다. 다음은 “의학 상식 대반전”을 읽어볼까?
ㅡ 칼 크루스젤니키, <엉터리 과학 상식 바로잡기 1> 中, 민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