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26
남자가 했을 때 기분 좋은 말은?
‘내가 좋아하는 건 네 얼굴뿐이야.’(18p)
ㅡ 마스다 미리, <내 누나> 中, 이봄
이런 하루가 계속 쌓이면서 나의 인생은 끝나간다.(40p)
평상시에는 대충 건너는 횡단보도지만, 아이가 있어서 신호를 지켰다.(43p)
뒤늦게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사람이 있었지만, 모르는 척 닫힘 버튼을 눌러버렸다.(57p)
나는, 젊은 나로 돌아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좋다.(69p)
봄에 결혼하는 마이코는 일은 계속할 듯하다. 하지만 이사를 가기 때문에 더 이상 이웃사촌이 아니게 된다. 멀어진다고 해도 마이코는 앞으로도 계속 나의 절친,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코는 절친이 아닌 친구. 절친이라는 말로 친구를 얽매어서는 안 된다. 그냥 흐르는 대로 만나는 게 좋다.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123-124p)
ㅡ 마스다 미리,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中, 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