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3

 

 

이렇게 보면 오젬픽과 그 후속 신약들은 광기의 시대를 대변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독살할 식품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그 질낮은 식품들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또 다른 잠재적 독극물을 내 몸에 주사하기로 결심한다. 이제는 모든 음식을 멀리하게 만들 잠재적 독극물 말이다.(16p)

 

 

노보 노디스크의 대변인은 내게 이렇게 설명했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치료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보 노디스크가 자문을 구했던 임상 전문가들은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처럼 관리 필요한 것이죠."

이 약이 효과가 있으려면 영원히 투약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번 맞고 치료가 되는 말라리아 치료제와는 다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스타틴이나 혈압약처럼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약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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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는 현재 두 가지 형태의 세마글루타이드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오젬픽을, 비만 환자들에게는 위고비를 판매한다. 같은 약이지만 목적이 달라서 위고비가 더 높은 용량으로 처방이 가능하다.(54p)

 

 

미국 국립보건원 소속 과학자들에 따르면 1970년대 후 반부터 이게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만은 20세기가 출발할 때부터 조금씩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갑자기 급발진했다. 내가 태어난 해부터 스물한 살이 된 해까지 미국의 비만율은 2배가 됐다. 15퍼센트에서 무려 30.9퍼센트로 뛴 것이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율이 충격적이라서 내 스물한 번째 생일과 마흔 번째 생일 사이에 거의 2배가 됐다. 미국 성인의 평균 체중은 1960년대에 비해 10킬로그램 증가했고 미국인의 70퍼센트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 영국도 비슷한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1980년대에는 남성의 6퍼센트만이 비만이었지만 2018년에는 27퍼센트가 비만이다.(66p)

 

 

우리 식단의 변화와 관련해서 내가 인터뷰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이 개념을 언급했다.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는 느낌, 즉 포만감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는 아니지만 두 가지 상황에서 계속 등장했다. 첫째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식품의 원리를 설명할 때였다. 알고 보니 가공식품은 포만감을 손상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둘째는 신종 비만치료제의 원리를 설명할 때였다. 왜냐하면 신종 비만 치료제는 포만감을 높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뒤늦게야 둘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게 됐다.

'물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음식을 더 먹게 되고 이런 행동이 지속되면 살이 찐다. 각종 연구 결과를 읽고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가공식품이 포만감을 훼손하는 방법이 '일곱 가지'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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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이 포만감을 훼손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이상하리만치 단순하다. '덜 씹기 때문'이다. 스펙터는 설명했다. "(가공식품은) 보통 아주 부드러워요. 말하자면 성인용 이유식 같은 거죠." 거의 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가공식품을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진짜 음식을 먹을 때보다 훨씬 짧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몸은 음식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서서히 인식하고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음식을 제대로 씹는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리고 제때 이 신호가 작동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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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을 훼손시키는 두 번째 방법은 설탕과 지방, 탄수화물의 강력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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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법으로 가공식품은 우리의 에너지 수준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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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가 어릴 떄 먹던 음식은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식사 시간쯤에만 혈당이 떨어지게 했고 그때만 배가 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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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프링글스(감자칩) 한 통을 흡입하고 30분 정도 배가 부르다가 이내 허기가 져서 음식을 더 먹어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프링글스가 급작스럽게 높여준 에너지와 혈당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배가 다시 고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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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가공식품에는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두 가지가 결핍되어 있다. 바로 단백질과 섬유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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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방법은 음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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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음료가 어떻게 고칼로리의 설탕 음료보다 더 살이 찌개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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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는 이들 화학물질이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은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달콤한 것을 마시면 몸은 설탕을 통해 에너지가 들어올 거라고 기대한다. 진화 과정에서 모든 조건이 우리 몸을 그렇게 만들었다. 그런데 에너지가 들어오지 않으면 뇌는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래서 더 배고프게 만드는 것으로 대응한다. 그래야 기대하던 그 에너지가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갑자기 케이크가 먹고 싶어진다." 비만 연구의 신기원을 이룬 실험 이후 스위더스는 인공감미료가 비만 위기의 큰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여섯 번째 요인은 나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내용이다. 가공식품은 전례 없는 일을 하나 저질렀다. 바로 식품의 근본적인 질과 '향'을 분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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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로 가공식품은 장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서 포만감을 훼손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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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조상들에 비해 다양성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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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일주일에 대략 30가지 정도의 채소를 먹어주는 게 이상적이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정크 푸드는 극히 적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가공식품의 80퍼센트는 단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옥수수, 밀, 콩, 육류예요." 스펙터의 설명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먹기 시작하고 며칠만 지나도 장 건강이 급속히 바뀌기 시작한다.(91-100p)

 

 

신종 비만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 카렐 르 루는 그 분야 사람들이 종종 GLP-1을 비롯해 장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포만감 호르몬'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신종 비만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되찾아주는 게 바로 포만감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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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40년간 철저하게 포만감을 훼손시키는 음식을 먹어왔다. 그리고 이제는 포만감을 되찾아줄 약을 원한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낳았다.(103p)

 

 

911테러 직후 미국의 국방부장관 도널드 럼스펠드는 미국이 직면한 위험을 몇 가지 종류로 나누었다. "먼저 '알려진 아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체가 잘 알려져 있는 위험이죠. 다음은 '알려진 모르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아직 파악하지 못했음을 잘 알고 있는 위험입니다. 문제는 '알려지지 않은 모르는 것들'이에요. 우리가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위험들 말입니다." 신종 비만 치료제의 경우에도 이미 '알려진 모르는 것들'이 있다. 갑상선암, 근육 손실, 영양실조처럼 위험의 정확한 크기를 모르는 위험 요소들이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모르는 것들'도 있다. 지금처럼 수천만 명이 동시에 어떤 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예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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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단기적으로 이들 신약에 아주 크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다면 "지금쯤 우리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꽤나 확신했다. 수많은 당뇨병 환자가 사용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어 발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작용"이 있다면 우리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모를 수 있다고 했다.(157-158p)

 

 

과학자들은 체중도 비슷하리라 여겼다. 몸이 정해진 체온을 유지하는 것처럼 체중도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무게를 유지하도록 몸이 알아서 작동한다고 보았다. 체중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몸은 온갖 메커니즘을 작동시켜 원래의 체중으로 돌려놓는다. 설정값보다 몸이 마르면 지독한 허기를 느끼게 한다. 설정값보다 뚱뚱해지면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서 음식을 끊게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비만이라는 유행병에 걸렸어요. 이 유행병은 설정값이라는 개념에 완전히 어긋나요. 평균 체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잖아요.“

과학자들은 이 이론을 수정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대체 어떤 식으로? 여러 증거를 수십 년간 연구한 결과 마이클로는 "설정값은 분명히 있지만 미리 정해진 게 아니라 습득되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살이 찌면 생물학적 설정값(뇌가 유지하려고 하는 체중)은 계속 올라간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체온의 설정값도 그에 맞춰 함께 올라간다고 한번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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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5년간 14킬로그램이 쪘는데 그 상태를 몇 달간 유지한다면, 몸은 이제 늘어난 그 체중을 생물학적으로 방어해야 할 새로운 설정값으로 취급합니다." 몸은 증가한 새 체중을 마치 태어날 때 정해진 체중처럼 받아들이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이탈하려 하면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173p)

 

 

의지력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수많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원인 중에 한 조각일 뿐이다. 체중 조절에 의지력이 무관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그러나 의지력이 전부라고 혹은 대부분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똑같이 틀린 얘기다. 크고 복잡한 그림 속에서 의지력은 가느다란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이는 마치 고약한 폭ㄷ풍 속 우산 한 자루와 같다. 우산이 조금은 비를 막아줄 것이다. 어쩌면 우산 한 자루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사람도 몇몇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우산은 더 큰 힘 때문에 박살나고 만다.(178p)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아이슬란드의 아이들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뚱뚱한 축에 속했다.

왜 그럴까? 언뜻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런 결과는 운동과 관련된 광범위한 여러 증거와 일치하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팀은 81명의 여성을 석달 동안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 러닝머신을 걷게 하면서 체중 변화를 추적했다. 놀랍게도 55명은 체중이 늘었다. 3분의 2는 지방량이 늘었다. 운동이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이 명백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14킬로그램이상 감량해 12개월 이상 유지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운동만으로 그런 결과를 달성한 사람은 2퍼센트에 불과했다.

언뜻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를 연구했던 과학자들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우리가 사는 환경에서는 운동량을 늘려서 몇 칼로리를 태워봤자 음식을 통해 끝없이 들어오는 칼로리에 금세 묻히고 만다. 비만의 수많은 측면을 연구한 팀 스펙터는 단호하게 말했다. "형편없는 식단을 이길 방법은 없어요." 운동으로 태울 수 있는 칼로리에 대해 우리는 엄청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운동을 했으니 이만큼 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빅맥으로 거하게 식사를 해놓고 운동으로 그 칼로리를 다 태우려면 대략 두 시간 동안 수지 않고 달려야 한다. 스니커스 초콜릿바를 딱 하나만 먹어도 20분 정도를 고강도로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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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운동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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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에서 조기 사망까지 온갖 문제를 예방하는 데 믿기지 않을 만큼 효과가 있다. 운동이 효과를 잘 내지 못하는 영역은 (안타깝지만) 체중 감량 분야다.(185-186p)

 

 

대략적으로 말해서 비만 대사 수술을 받은 사람 10명 중 한 명 정도는 나중에 알코올, 도박, 쇼핑, 약물 등에 중독된다. 흔히 이를 '중독 전이'라고 부른다. 음식에서 위안을 얻으려던 집착이 다른 강박적인 행동에서 위안을 얻는 것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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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에게는 많이 먹는 게 무언가 심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비만 대사 수술 이후 "보상 영역에 더 이상 채워지지 않는 공간, 구멍이 생겨 버린 거예요."(242p)

 

 

나는 이제 신종 비만 치료제를 투약하는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이런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과식이, 비만이 내게 해주었던 역할은 무엇인가? 거기서 내가 얻었던 긍정적인 것은 무엇인가?' 무자비할 정도로 솔직하게 성찰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과식을 없애고 나면 바로 그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든 다시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과식을 하는 주된 이유가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환경적 혹은 생물학적 것인 사람들도 많다. 그들에게는 심리적 문제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리적 문제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247p)

 

 

어쩌면 오젬픽의 효과가 지속되지 못할 수도 있다. 내성이 생겨서 더는 식욕을 억누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신종 비만 치료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신종 비만 치료제는 평소의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크게 변화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열어줄 수도 있다. 신종 비만 치료제를 영원히 사용할 수 있을지 어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만약 단기간만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다면 나는 미래에 내가 이 약 없이도 견딜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준비시키고 싶다.(269p)

 

 

로넌은 이 문제를 분명히 이해하려면 여자와 남자가 다른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남자들은 ‘아빠 몸매’에서 ‘곰돌이 몸매’에 이르기까지 받아들여지는 몸매의 범위가 넓다. 몸매를 바꿔야 한다는 압박을 받은 남자는 보통 더 남자다운 몸매가 되려고 한다. 물론 이것도 반드시 쉬운 일만은 아니고 극단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그 자체로는 쫄쫄 굶는 것처럼 건강에 나쁘지는 않다. 여성들이 세상에서 인정받는 길은 훨씬 더 험난하다. 여성들은 식욕을 억누르고 작은 몸집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수천 년간 받아왔다. 이제 오젬픽이 생긴 여성들은 이렇게 말한다. “배고프지 않아. 식욕도 없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작은 몸집을 유지할 거야. 그게 제일 중요해. 내 건강을 유지하는 것보다, 살아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해.” 이건 스스로를 삭제하는 일이다.(279p)

 

 

 

ㅡ 요한 하리, <매직필> 中,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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